4대강 담합도 못잡아냈으면서 청렴선도 공기업 선정은 '넌센스'
[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소송비용충당금 273억을 영업외 비용에서 제외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4대강 공사 담합사실도 파악하지 못했으나 국가권익위원회 청렴 선도클럽으로 지정된 것은 '넌센스'라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당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올 4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부채액이 5년만에 1조5000억에서 13조2000억으로 737% 증가한 기업에는 부끄러운 영예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의원은 올 6월 수공이 국가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 선도클럽에 지정된 것과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렴 선도클럽 지정 직후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담합을 이유로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던 것을 들어 "수십조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사업에 대한 담합사실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청렴클럽으로 지정된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영실적을 부풀려 성과급을 지급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2009년 수공은 감사원 감사에서 소송비용충당금 등 273억원을 영업외 비용에서 제외하고 신고했다. 이에 수공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지급 받았다.
김관영 의원은 "공기업 사장은 기업의 설립목적과 부합하는 공익적 차원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한명의 도둑을 열 사람이 못 막는다는 속담도 있지만 수공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민여론과 언론보도에 조금 더 충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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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또 4대강 공사 담합사실도 파악하지 못했으나 국가권익위원회 청렴 선도클럽으로 지정된 것은 '넌센스'라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당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올 4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부채액이 5년만에 1조5000억에서 13조2000억으로 737% 증가한 기업에는 부끄러운 영예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의원은 올 6월 수공이 국가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 선도클럽에 지정된 것과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렴 선도클럽 지정 직후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담합을 이유로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던 것을 들어 "수십조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사업에 대한 담합사실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청렴클럽으로 지정된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영실적을 부풀려 성과급을 지급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2009년 수공은 감사원 감사에서 소송비용충당금 등 273억원을 영업외 비용에서 제외하고 신고했다. 이에 수공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지급 받았다.
김관영 의원은 "공기업 사장은 기업의 설립목적과 부합하는 공익적 차원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한명의 도둑을 열 사람이 못 막는다는 속담도 있지만 수공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민여론과 언론보도에 조금 더 충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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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