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실험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14일 사후세계와 소통을 시도한 영국 스콜실험을 소개했다.
스콜실험은 1993년 영국 스콜에서 귀신이 출몰한다는 농가주택에서 진행됐다. 당시 유명한 심령학자 4명이 귀신과 대화를 시도했는데, 라디오에서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마누. 마누는 심령학자들에게 자신이 죽음의 문을 지킨다고 했다. 이후 공중에는 부연 물체가 날아다니는 등 기묘한 현상이 이어졌다.
스콜실험에 참가한 학자들은 빛을 차단한 뒤 카메라로 물체를 촬영하려 했다. 필름을 현상하자 놀랍게도 군인이나 사람들의 얼굴이 담겨 있었다.
스콜실험은 단박에 유명해졌다. 의심 많은 학자들은 스콜실험이 가짜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와이스먼 박사와 아서 엘리슨 박사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상자에 넣고 잠가버렸다. 그러나 카메라는 어떤 영문인지 작동했다. 사진에는 스콜실험과 마찬가지로 얼굴들이 찍혀있었다.
스콜실험은 소리도 화제였다. 오디오 전문가 파올로 프레시는 스콜실험 당시 담긴 소리를 분석했는데, ‘씨아라’라고 주장한 영혼의 목소리는 생전의 그것과 97% 일치했다.
스콜실험이 인기를 끌면서 죽은 가족과 만나려는 사람들이 각지에서 몰려왔다. 결국 스콜실험은 1998년 1월 중단됐다. 이곳에서 벌어진 실험 내용과 결과에 관한 의문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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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