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 기자들과 언론간담회 발언
[뉴스핌=이영태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5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대현 투수처럼 올 대선에서 복지와 경제민주화의 특급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이번에 부산 연고의 롯데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대현 투수가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정대현 선수는 아래로 던지는, 언더핸드 투수다. 폼도 좋고 볼 컨트롤도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들은 대체로 오버핸드 후보들이지만 저는 언더핸드다. 아래로부터의 정치와 경제, 아래로부터의 개혁, 이것이 제가 이번 선거에 임하는 기조"라며 "정대현 투수에게 라이벌의식도 있다. 정대현 투수가 잘 하는 만큼 저도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또 "상대 전력이 아무리 좋아도 한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면 실수를 하고 흐름이 역전될 수 있다. 선거도 그렇다고 본다"며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서 언더핸드 투수에게 보내주시는 응원만큼 아래로부터의 정치를 하는 언더핸드 정치인 심상정에게도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선을 코리안시리즈와 비교하며 "코리안시리즈에서 복지와 경제민주화의 특급 마무리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