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에 대한 트로이카(EC, ECB, IMF)의 구제금융 차기분 지원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유로존 탈퇴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의 경제 펀더멘털은 악화일로다. 6년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침체의 깊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 시스템과 기반 시설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여기에 고강도 긴축안과 고용난에 대한 과격 시위와 정치적인 불안정까지 그리스의 경제적, 비경제적 상황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와 사회적 동요가 한계 상황에 이르렀고, 긴축안으로 인해 경기 침체는 개선될 여지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의 최악의 상황을 누구도 원치 않고,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디폴트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속내를 내비쳤지만 여러 가지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여전히 50%를 웃돈다."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그리스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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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