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환인제약에 대해 국내 우울증환자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적정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환인제약은 전체매출의 77%가 정신과질환 제품으로 구성돼 있는 정신과치료제 전문업체"라며 "국내 정신과제제 시장은 4천억원 규모이며, 이중 우울증치료제 관련시장은 1,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중 환인제약은 21% 점유율로 1위 업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약가인하 영향 최소화로 선방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주력제품 항우울제 렉사프로는 2012년에 도입기간이 만료되는데 동사는 정신과제제 시장에서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렉사프로 제네릭 출시 및 우울증관련 제네릭 5~6개 출시, 이비인후과 시장 신규진출 등으로 렉사프로 매출을 충분히 만회할 전망이며 도입제품이 자체개발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수익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ㅁ3분기 약가인하 영향 최소화로 선방한 실적 예상
동사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275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50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동사는 3분기에 약가인하 영향으로 주력제품인 항우울제 렉사프로, 소아정신과치료제 메타데이트CD, 자율신경조절제 그란닥신 등 매출이 전년대비 20%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가인하 영향에서 제외된 여타 정신과 제품인 리페리돈, 쿠에타핀(정신분열증치료제), 알프람(정신신경제) 등이 매출성장에 기여하며 전체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주력제품 약가인하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에도 도입제품들의 원가조정과 판매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도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어 3분기 실적은 약가인하 영향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ㅁ2013년 정부의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 실시로 실적증가 예상
동사는 전체매출의 77%가 정신과질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신과치료제 전문업체이다. 국내 정신과제제 시장은 4천억원 규모이며, 이중 우울증치료제 관련시장은 1,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중 동사는 21% 점유율로 1위 업체이다. 한국은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를 8년째 차지하고 있으며 이면에는 치열해진 생존경쟁과 사회불안요인 증가에 따른 우울증환자 급증에 기인한다. 따라서 정부는 정신질환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를 장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건강검진 항목에 정신과 문진검사를 의무적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으며, 정신과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과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정신과 상담시 보험적용을 받아도 일반 병명코드로 인식하게 해주는 제도를 확정하였다. 이로 인해 2013년부터 정신과 환자의 신규발굴 및 병원방문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신과치료제 전문업체인 동사의 처방실적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긍정적이다.
ㅁ우울하고 병든 사회의 수혜주, 적정주가 상향조정
한편, 동사 주력제품 항우울제 렉사프로는 2012년에 도입기간이 만료되는데 동사는 정신과제제 시장에서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렉사프로 제네릭 출시 및 우울증관련 제네릭 5~6개 출시, 이비인후과 시장 신규진출 등으로 렉사프로 매출을 충분히 만회할 전망이며 도입제품이 자체개발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수익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급증하는 국내 우울증환자 및 자살률 증가로 우울증 처방건수는 연간 30%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정신과질환 치료 장려정책 시행으로 2013년부터 동사 실적은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 우울증환자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판단하고 동사 적정주가는 2013년 예상EPS 기준에 제약업종 평균 PER대비 30% 할인율을 적용하여 1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BUY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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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