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국내 중견제약사 근화제약이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알보젠(Alvogen)에 인수됐다.
19일 근화제약(대표 장인우)에 따르면 알보젠은 이날 신주발행과 근화제약 장홍선 회장·특수관계인 보유지분 인수를 통해 이 회사 지분 50.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알보젠은 비상장 제네릭의약품(복제약) 전문 제약사다. 120년 전 설립된 미국 노위치제약의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현재 2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번 인수는 아시아 시장 확보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화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의약품 생산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로버트 웨스만 알보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두 제약회사로 도약하려는 전략 달성을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 진출은 제네릭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서구시장보다 성장 잠재력이 월등히 높은 아태시장에 알보겐이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근화제약은 장홍선 회장이 1958년 창업한 국내 중견 제약사로 지난 2011년 장 회장의 장남 장인수씨가 대표이사에 오르며 2세 경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6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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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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