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탈북자 단체들이 22일 임진각에서 계획한 대북전단 살포가 경찰의 임진각 진입 통제로 무산됐다.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전 8시40분께부터 자유로 당동IC, 통일로와 37번 국도가 만나는 여우고개 사거리 등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2곳을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께 당동IC 일대에 도착한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 관계자 등 탈북자 80여명은 발길을 멈췄다.
경찰은 향후 대응 강도를 격상할 것을 검토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 찬반 단체의 충돌 및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해 인근 지역 주민의 이동과 차량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며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강도를 격상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달 27일 파주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전단 살포와 관련된 집회 신고를 했다”며 “북한의 위협은 우리 국민의 분열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북민연 등이 대북전단 살포 시 임진각 타격을 경고하면서 이날 오전 8시부터 관광객들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입이 통제됐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