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최근 일본 LTT바이오파마가 개발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PC-SOD'에 대한 한일 공동 제2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포벽에 섬유화(딱딱해지는 현상)이 진행돼 점진적으로 폐활량 등 폐 기능을 감소시키다 호흡 곤란에 이르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치료법이 없고 폐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회사에 따르면 PC-SOD는 폐조직을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인 슈퍼옥사이드디스뮤타제 (SOD)에 인지질을 결합시키는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DDS) 기술을 적용해 활성산소 제거 작용을 극대화시킨 바이오 신약이다.
이번 임상은 이 제품의 흡인제에 대한 것으로 현재 일본 내 5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순천향대병원·여의도성모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흡입 제제는 입원 치료 없이 환자 스스로 투여가 가능해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며 "혁신적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로 회사의 바이오 신약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해 7월 LTT 바이오파마와 PC-SOD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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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