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과거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올린 글들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시끄럽다.
새누리당은 30일 전광삼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변태적인 막말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광진 의원을 두둔하기에 급급하고 있다"면서 "지난 총선 때 김용민 감싸기에 몸을 던졌던 민주통합당이 이번엔 ‘김광진 일병 구하기’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친일행적을 지적하면서 '민족반역자’로 몰고, 트위터상에서 새해 소망으로 ‘명박 급사’를 리트윗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20대 때 트위터에 올린 글을 정치 쟁점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김광진 의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위터라는 공간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해학과 풍자가 있는 것 아니냐. 일정정도 가벼운 농담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 수석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민들이 문제 삼는 것은 김 의원의 자질이고, 공인의 자질을 평가하는 기준은 과거 행적"이라며 "그런데 그것을 문제 삼지 말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비례대표인 초선 김광진 의원의 ‘막말 트위터글’ 논란 파문이 커지자 “대단히 송구스러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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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