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 유지.
삼성SDI는 3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98.8% 증가했다. 영업이익 1조5000억원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 처분에 따른 일회성 손익 1조4300억원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성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형 전지 부문은 대면적 폴리머 전지와 스마트폰용 각형 전지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4% 증가했다"며 "제품 믹스를 통한 마진 개선 효과로 1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삼성SDI는 매출액이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와 98.9%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신규 IT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PDP 판매로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다만, SB리모티브(SBL)의 실적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진이 좋은 각형 전지가 탑재된 노트 PC가 4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이고, 저기 자동차용 대형 전지 시장에서 기술력 확보 및 향후 시장상황에 맞춘 투자로 SBL의 추가 투자에 대한 우려를 최대한 불식시키려고 노력 중인 것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SBL의 영업손실 반영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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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