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컷 시기, 그리스 예산 및 경제 개혁 이후
[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 채권단들이 결국에는 그리스 국채에 대한 추가상각(헤어컷)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16일 밝혔다.
이날 독일의 한 언론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는 그리스 국채 헤어컷에 나설 경우 그리스 정부의 개혁 의지가 약해질 수도 있고 독일 역시 반대하겠지만 "결국에는 (헤어컷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부채 규모가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 정책 관계자들이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약속한 것들을 이행한다면 그리스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트만 총재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이전에 합의된 조치들이 이행되기 전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극적인 개혁들이 있었지만 아직 충분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20일(화) 다시 모여 그리스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