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장 선호...PB 저렴한 가격 주효
[뉴스핌=김지나 기자]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PB(자체 제작 브랜드)상품이 상당수 소비자의 가계 물가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B상품 소비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PB상품 확대가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70.7%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은 2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에서 판매까지 유통채널을 간소화해 저렴하게 내놓은 PB상품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로 구입한 PB상품(복수응답 포함)은 ‘식품’(82.2%), ‘생활용품’(72.6%), ‘의류·패션잡화’(16.1%), ‘가전’(2.1%) 순으로 나타났다.
PB상품 만족도에 대해서는 구입 경험자중 49.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보통이다’(38.6%), ‘불만족한다’(11.7%)가 뒤를 이었다.
PB상품에 만족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저렴한 가격’(9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일반 브랜드와 유사한 성분’(47.5%), ‘일반 브랜드와 유사한 품질 수준’(44.5%), ‘이벤트 등 행사’(30.5%), ‘제조사에 대한 신뢰’(23.7%) 등도 있었다.
PB상품 판매 증대를 위해 유통업체가 중점을 두어야할 상품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고품질의 프리미엄 상품’(70.3%)을 답했다. 이 외에 ‘더욱 가격이 낮은 상품’(61.6%), ‘차별화된 신상품’(48.2%), ‘성분표시가 강화된 상품’(39.2%), ‘디자인이 예쁜 상품’(13.1%)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