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여름철 해변의 불청객 이안류 감시시스템이 개발돼 특허를 등록했다. 이에 따라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이안류에 대한 대비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한국건설기술원과 공동으로 실시간 해양관측정보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융합한 '이안류 경보 발생방법'을 개발해 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국유특허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저지형 형상과 파도조건 등에 의해 바닷물이 먼 바다쪽으로 갑자기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이안류는 지난 2011년부터 해운대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어 인명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개발된 '이안류 경보 발생방법'은 지난해와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실시간 이안류 발생 감시 및 알림시스템에 탑재해 검증과정을 거쳤다.
특히 올 여름엔 이안류 발생을 모두 사전에 알려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안류 감시 및 알림시스템을 내년에는 대천 해수욕장으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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