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CJ오쇼핑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직전 3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20~3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호조 및 2013년 영업 펀드멘털 개선 예상된다"며 "온라인 유통채널의 확장성 유효와 CJ헬로비전의 연결 이익기여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4Q 영업이익 시장기대 상회 예상(yoy 27.4% 증가한 389억원 추정)
동사의 4분기 총취급고와 영업이익은 8,002억원과 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5%,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당사 기존 추정치(4Q OP 336억원)를 상향 조정하였는데, 이는 1) 의류판매 호조(4Q 의류비중 30% 수준 추정)에 의한 TV취급고의 양호한 성장세 지속, 2) PB상품 비중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 3) 모바일 매출증가에 따른 기타부문 실적 고성장 등을 감안한 결과. 특히 전년 4분기 낮았던 이익기저 효과(일회성 비용 60~70억원)까지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직전 3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20~30%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 전환 예상.
◆ 2013년 안정적 실적성장 및 모바일 중심 채널 확장성 본격화 예상
2013년에는 소비경기 개선, 온라인(모바일) 채널 확장, SO송출수수료 부담 완화 등이 안정적인 실적상승 기조를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 2013년 연간 총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5%, 11.5% 증가한 3조2,910억원과 1,519억원으로 추정. 특히 모바일 커머스 매출은 2011년 160억원 수준에서 2012년 600억원 수준에 근접하는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2013년에는 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 모바일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인터넷부문보다 마진율이 높아(OPM 4% 수준) 매출비중 확대는 이익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펀드멘털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 CJ헬로비전 연결 이익기여 상승 및 해외법인 지분손익 개선 기조 유효
CJ헬로비전 예상 순이익은 2012년 1,000억원을 상회하고 2013년에는 1,200억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ARPU 상승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증가 지속). 동사의 CJ헬로비전에 대한 보유지분 54% 감안시 2013년 연결이익 반영은 650억원 수준까지 가능할 전망. 또한, 해외 홈쇼핑 법인 전체 지분손익은 2013년부터 소폭 흑자기조 전환 예상. 이는 동방CJ의 이익확대 지속, 천천CJ의 이익증가 및 인도/일본 법인의 손실축소가 예상되기 때문(2011년 (-)169억원에서 2012년 (-)86억원, 2013년 (+)14억원 예상).
◆ 목표주가 34만원으로 상향 조정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실적추정 상향 조정 감안). 1) 4분기 실적호조 및 2013년 영업 펀드멘털 개선 예상, 2) 온라인 유통채널의 확장성 유효(PB상품 비중확대, 모바일 커머스 매출 고성장 지속), 3) CJ헬로비전의 연결 이익기여 상승, 4) 2013년부터 홈쇼핑 해외법인 합산 지분손익 (+)전환 예상 등의 긍정적 펀드멘털 상승 모멘텀 감안시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투자의견 Buy 유지).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