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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올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26·넥센)와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삼성 투수 장원삼(29)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프로야구 한 시즌을 마감하는 '2012 팔도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4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선수들과 야구 관계자 및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병호는 1루수 부문 투표 결과 총 351표 가운데 275표를 얻어 54표를 받는데 그친 한화 거포 김태균을 압도적 표차로 물리치고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장원삼은 128표를 받아 넥센의 용병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121표)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최고 투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다승 1위인 장원삼과 평균자책점 1위인 나이트의 표차는 불과 7표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롯데 손아섭과 KIA 이용규, LG 박용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아섭은 총 351표 중 313표를 획득,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올해 골든글러브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2루수 부문은 넥센의 '중고신인' 서건창이 받았고 SK 최정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최정은 2연 연속 수상.
유격수 부문에서는 넥센의 강정호가 타이틀을 따냈다. 넥센은 이날 팀 출범후 가장 많은 3개 부문을 차지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295표를 얻어 지명타자 부문에서 감격을 누렸다. 이승엽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9년 만이다.
'페어 플레이상'은 삼성 박석민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화 김태균이,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하는 '골든포토상'은 SK 김광현이 각각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