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시한이 불과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의회는 협상에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투자가들은 막판 타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지만 백악관과 공화당 측의 의견 절충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13일(현지시각)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재정 지출과 관련해 균형 잡힌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베니어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 지출 감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흔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백악관이 새롭게 제시한 절충안은 재정의 균형을 이루는 데 역부족”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지출 계획이 재정지축 감축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그의 방안은 균형이 잡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은 이날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회동을 갖고 절충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