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박찬호 문자 [사진=SBS 영상 캡처] |
[뉴스핌=이슈팀]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이승엽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찬호는 1일 방송된 SBS '땡큐(Thank you)-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에서 배우 차인표, 혜민스님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박찬호는 은퇴 당시 이승엽에게서 온 문자를 공개하며 "이승엽 선수는 1년간 일본에서 나와 함께 고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승엽이 박찬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아무 생각없이 쉬세요. 인생 40세부터 아닙니까. 대한민국 야구선수들 중 형이 최고의 스타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이어 박찬호는 이승엽에 대해 "얘가 B형이다. 혈액형까지 부러운 사랑스런 후배"라며 "이승엽이란 멋진 친구를 보며 비록 난 O형이지만 B형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또 "한화 김태균도 내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줬다. 김태균이 보낸 문자에는 '형님 지금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직 후배들이 부족합니다. 후배들이 형님께 얻을 게 아직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야구 개척자. 약한 후배들을 버리고 떠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