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대 목표…판매 가격 3150만원
[뉴스핌=김기락 기자]혼다코리아가 15일 서울 용산 KCC모터스 강북전시장에서 시빅 유로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혼다코리아가 유럽 생산 차종을 국내 들여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출신된 신형 어코드, 크로스투어, 파일럿 등과 함께 판매 차종을 한층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빅 유로는 기존 세단형 시빅을 바탕으로 만든 해치백 차종으로 지난해 2월 유럽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내 시장에선 현대차 i30를 비롯해 폭스바겐 골프, BMW 1 시리즈와 직접적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1.8ℓ급 4기통 SOHC i-VTEC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41마력/6500rpm, 최대토크 17.7kg·m/4300rpm을 낸다. 복합 공인 연비는 13.2km/ℓ다.
특히 반응속도가 빠른 패들시프트와 스포츠페달을 적용해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간주행등(LED DRL)과 HID 헤드램프 ▲HSA(Hill Start Assist) ▲6에어백 시스템 등을 달았다. 시빅 유로 판매 가격은 3150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시빅유로는 스포티하고 액티브 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30대의 젋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연간 3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다.
혼다코리아는 시빅 유로 외에 새로운 소형차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정 사장은 이와 관련 “혼다가 소형차에 강점을 가진 메이커이고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결국 한국에서도 통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 키는 ‘가격’에 달렸다”며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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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왼쪽)이 시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