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PC 제조업체인 레노버가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각)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레노버의 웡 와이 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RIM을 비롯해 다른 기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웡 CFO는 레노버가 현재 인수합병안에 대해 RIM과 논의하고 있으며 전략적 벤처 설립 등을 위해 은행권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PC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캐나다 정부가 최고 우량기업으로 꼽고 있는 RIM에 대해 인수에 나선다면 캐나다 정부의 승인이라는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레노버는 미국에서도 보안과 관련해 상당한 규제 압력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인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레노버 측은 웡 CFO의 발언에 대해 레노버의 전반적인 M&A 전략을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