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 약세-유로 절상으로 독일 경제 침체 혹은 둔화 우려
[뉴스핌=우동환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메니지먼트 회장이 올해 미국 금리가 급격히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환율전쟁 긴장이 더 심화될 수 있다면서 잠재적인 최대 위협이라고 발언했다.
24일(현지시각) 소로스 회장은 CNBC방송 대담에서 미국 경제에 확실한 회복 신호가 나오면 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로스 회장은 미국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 성장 동력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소로스 회장은 연준의 국채매입 정책은 순 부채 규모를 늘리지는 않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라고 옹호하면서도,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더했다.
그는 연준이 돈을 풀어 경제가 반등하면 공급했던 유동성을 다시 회수해야 한다면서 다만 회수 과정에서 회복세가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반등 전망에 대해 "이미 시작될 수 있으며 아마도 올해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소로스 회장은 환율전쟁 가능성에 대해 잠재적인 최대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각국의 통화정책은 두개의 축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독일은 내핍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양적 완화에 의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로스 회장은 이어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로 엔화의 가치는 하락하는 반면 유로는 절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잠재적으로 독일 경제를 성장 둔화 내지는 침체 국면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