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반등 성공..글로벌 증시 랠리 덕분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60%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자 국내주식형펀드 성과에 부담을 줬다.
일반주식펀드는 -0.6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K인덱스펀드도 -0.59% 떨어졌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펀드는 0.33% 하락했고 배당주펀드는 -0.11%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0.28%, 0.07%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05%, 0.20%를 기록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2%를 나타냈다.
금융업 및 배당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자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개선됐다. 현대차의 실적이 예상 밖으로 부진하자 자동차 관련 펀드들의 성적 역시 하위권에 처졌다.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 1.97%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 그 외에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 (주식)’ 펀드와 ‘한화아리랑배당주상장지수(주식)’ 펀드도 배당주 강세를 반영하며 각각 1.39%, 1.12%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우리현대차그룹과함께자 1[주식]A1’,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채권펀드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 강화로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랠리에 힘입어 1.14%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올해 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자 해외주식형펀드는 올해 들어서 3.38%의 성과를 올렸다.
인도주식형펀드는 2.0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신흥국주식형과 북미형은 각각 1.80%, 1.60%의 수익률을 거뒀다.
인도주식형펀드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발언이 호재가 됐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북미주식펀드는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최근 5년수익률이 0.02%를 기록, 플러스로 올라섰다.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0.54% 수익률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중국의 경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경기회복세가 확인되며 1.07% 수익률을 냈다.
브라질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는 각각 1.59%, 1.65% 올랐다.
섹터별로는 금융섹터가 1.99%로 지난주에 이어 선전했고 에너지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도 각각 1.71%, 1.05%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소비재 섹터펀드만이 0.38% 하락, 해외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