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혈우병A 치료제인 ‘진타’를 오는 2월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정·정제 과정상 동물 성분을 모두 배제한 유전자재조합 VIII(8)인자 제제다.
기존 제제의 정제단계에서 사용되던 ‘쥐 단일 클론항체’를 최초로 ‘펩타이드 친화성 리간드’로 대체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낮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두 차례에 거친 정교한 정제기술을 더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을 감소시켰다.
환자가 필요한 순간에 간편하게 주사 용제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R2 키트’가 제공된다. 바늘 없이도 용제를 쉽게 혼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동욱 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총괄 상무는 “‘진타’를 통해 국내 혈우병A 환자들에게 진보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혈우병 환자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의 선천적 결핍으로 인한 출혈성 질환으로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전체 환자의 80~85%는 A형이다. 2011년 기준 국내 혈우병A 환자는 1553명, 혈우병B 환자는 355명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