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1.4만선 등정 등에 경계심리 확대되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주요 증시가 급등 랠리로 한해를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 확대됐던 낙관론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TD아메리트레이드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1994년 이래 19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의 1월을 출발하며 1만 4000선까지 치솟았으나 정작 투자자들은1월 말을 기점으로 강세심리에 변화를 보였다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실제 움직임을 반영하는 인베스터 무브먼트 인덱스(The Investor Movement Index)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우지수가 1만 4000선을 돌파하면서 방어주와 저위험 성향의 주식으로 투자 방향을 순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인 1만 4164까지 불과 160여 포인트를 앞두자 방어적 태세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 트레이더그룹의 스티브 쿼크 부사장은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여전히 순매수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매입 주식의 변동성은 다소 약해졌다"며 "이는 정확히 우리 트레이더들이 보여야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인덱스인 IMX는 실제 지난 12월 말 4.94에서 4.7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다우지수를 포함한 뉴욕 주요 지수들은 1%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시장 상승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