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시장 진출, 신제품 개발 등 사업다각화로 실적 개선 기대
[뉴스핌=고종민 기자] 모바일 TV 및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업체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올해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와이파이칩, 듀얼솔루션 DAB 수신칩 등의 개발 성과를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아이앤씨는 올해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해외 진출 본격화와 자회사 시너지로 턴어라운드를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 TV 부분은 국내 T-DMB시장·일본과 남미향(ISDB-T)·중국(CMMB)을 적극 공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심천 현지에 대표처를 설립했다. 필수 인증인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수신제한기능)는 확보했다. CMMB 수신 칩 개발은 이달 내로 완료하고 9월에는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남미 모바일 TV 표준인 ISDB-T 수신 칩은 지난해 상반기 개발을 완료,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량이 늘 것으로 아이앤씨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도 기대된다.
아이앤씨가 투자한 카이로넷은 올 상반기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칩 개발을 마무리하고 국내 및 중국, 일본, 미국 등의 와이파이 탑재 가전기기 시장을 타겟으로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자회사인 글로베인도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자동차용 듀얼솔루션 DAB 수신칩을 개발, 올해 6월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일본·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이 주요 목표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판교에 6월 완공을 목표로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의 사옥이 신축 중"이라며 "올해는 판교 이전과 더불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의 결실을 맺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