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반의 지식과 경험 필요한 시대"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8일 에너지분야 마이스터高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졸업식은 수도공고 제85회 졸업식이자 지난 2010년 3월 2일 입학식을 가진 마이스터 1기의 졸업식이다.
마이스터고 1기인 196명의 학생은 공기업에 108명(55%), 대기업에 50명(26%), 중견기업에 38명(19%) 등 취업 100%를 달성해 더욱 뜻깊은 졸업식을 갖게 됐다.
수도공고의 이러한 눈부신 성과들은 인·적성검사, 기업체인사 면접관제 등 우수한 신입생 선발시스템과 산학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로 육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이 8일 수고공고 졸업식에 참석해 졸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조환익 사장은 축사를 통해 "3년전 입학식 때 이명박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같은 진정한 마이스터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에게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언급하며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미덕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현장에 기반을 둔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 또 이로 인한 창의와 역발상이 더 필요한 시대"라면서 "이것이 마이스터고 출신이 오히려 대졸자를 능가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수도공고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운영하는 학교로서, 재단의 든든한 지원 뿐 아니라 156개 기업·기관과 339명의 채용약정을 체결하고 있어, 취업률 100%의 신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분야 마이스터고인 수도공고 학생들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을 하여 영 마이스터들에게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