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계열사 실적 대폭 악화
[뉴스핌=권지언 기자] 주택용품 유통업체 로우스가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악화됐다.
11일(현지시각) 로우스는 지난 4분기에 총 3200만 달러, 주당 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총 2억 7100만 달러, 주당 68센트의 순익을 올렸던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악화된 결과라고 밝혔다.
보험부터 해상 원유시추, 천연가스 개발 등 다양한 사업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인 로우스는 투자수익이 악화된데다, 보험 계열사인 CAN 파이낸셜이 샌디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우스가 지분 90%를 보유한 보험사 CNA파이낸셜의 영업 손실은 같은 기간 총 700만 달러, 주당 3센트로 역시 총 1억 9300만 달러, 주당 71센트의 순익을 올렸던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되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CNA파이낸셜이 주당 4센트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낙관했다.
CNA파이낸셜은 지난 10월 미국 동부 연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보험 손실이 250억 달러에 이르며 CNA파이낸셜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억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로우스 주가는 0.78% 하락한 43.51달러로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보합 수준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