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회의 모두발언
[뉴스핌=노희준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남북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를 도모하려는 우리의 바람을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심각한 유감을 표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3차 핵실험 관련 긴급 새누리당 최고위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이미 결의한 추가적 제재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모두 북한 당국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1718호, 1874호, 2087호 결의안에 대한 정면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요,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심대한 위협인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7일 박근혜 당선인과 여야 대표들 간의 긴급회동에서 북한 핵실험이 가져올 엄중한 상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정치권은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현정부 및 새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이에 공동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를 향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 가동하면서 한반도 안정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대처할 수 있는 굳건한 안보체제를 견지해달라"며 "국회도 초당적 공조 아래 규탄 결의를 비롯하여 정부와 함께 굳건한 안보와 평화 기반 조성에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