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상위 제약사들이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약가 인하 정책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토털 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은 나란히 스텐트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스텐트는 고령이나 관상동맥·뇌동맥류 등으로 혈관이나 소화기가 좁아지는 것을 해결하는 의료기기다.
동아제약은 중소 의료기기 업체인 엠아이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199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스텐트와 카테터(도관)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스텐트의 경우 5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이미 스텐트 사업을 하고 있는 동아제약은 엠아이텍 인수를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관계사인 시지바이오를 통해 스텐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지바이오는 현재 인체조직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업체지만 앞으로 사업 영역을 스텐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출범한 한국스텐트연구학회와 함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텐트의 국산화에 나선다. 한국스텐트연구학회는 스텐트 연구·개발을 위해 전문의와 공학·산업계 관계자 등이 만든 학술 단체다.
보령제약은 일본 업체인 A&D 사와 손잡고 지난해 보령A&D메디칼을 설립했다. 일본 A&D는 정교한 혈압계와 고정밀 전자저울로 유명한 회사다.
보령A&D메디칼은 가정용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해외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회사 설립이나 경쟁력 있는 업체 인수는 부진했던 실적을 끌어올리고, 의약품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은 나란히 스텐트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스텐트는 고령이나 관상동맥·뇌동맥류 등으로 혈관이나 소화기가 좁아지는 것을 해결하는 의료기기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왼쪽부터) |
동아제약은 중소 의료기기 업체인 엠아이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199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스텐트와 카테터(도관)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스텐트의 경우 5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이미 스텐트 사업을 하고 있는 동아제약은 엠아이텍 인수를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관계사인 시지바이오를 통해 스텐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지바이오는 현재 인체조직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업체지만 앞으로 사업 영역을 스텐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출범한 한국스텐트연구학회와 함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텐트의 국산화에 나선다. 한국스텐트연구학회는 스텐트 연구·개발을 위해 전문의와 공학·산업계 관계자 등이 만든 학술 단체다.
보령제약은 일본 업체인 A&D 사와 손잡고 지난해 보령A&D메디칼을 설립했다. 일본 A&D는 정교한 혈압계와 고정밀 전자저울로 유명한 회사다.
보령A&D메디칼은 가정용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해외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회사 설립이나 경쟁력 있는 업체 인수는 부진했던 실적을 끌어올리고, 의약품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