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인사청문회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5·16에 대해 "군사정변으로 교과서에 기술돼 있고 (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회 첫날인 오늘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2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
20일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국회 본청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5·16은 군사 혁명인가, 쿠테타인가'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민병두 의원은 박근혜 당선인의 지하경제 양성화 공약을 거론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해 재벌 총수와 권력 실세 등 조세피난처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계좌에 대한 정보요청권을 행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어떻게 행사가 가능한지, 행사가 가능한 범위에 대해서 취임을 하게 되면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저축은행 사태로 뱅크런이 일어났을 때 2억원을 인출해 갔다는 의혹의 합당성에 대해서는 "알고 그랬다며 비난을 받을 수 있겠지만, 몰랐다면 또 상황이 다르다"고 넘겼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