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25일 국내 증시는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는 모두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와 버냉키 美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 컸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시퀘스트 그리고 이탈리아 총선 등의 대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서도, 국내 증시가 대체로 상승 흐름을 지켜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지만, 원/달러 환율 강세가 완화된 가운데 선진국과 디커플링 회복,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 감안하면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외적 변수로 지수가 조정을 받는다면 저가 매수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버냉키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견해를 갑자기 바꿀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총선이 연정을 이루 상원까지 장악하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계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서고 있어, 혹 악재가 나타나더라도 단기에 그치고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