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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사회대통합 전면에]현대차 정몽구재단, 사회적 약자 ‘보듬다’

기사입력 : 2013년02월26일 11:52

최종수정 : 2013년02월26일 11:52

- 정몽구 회장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

[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 약자를 보듬으며 사회 대통합을 가속하고 있다.

정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재단을 설립하고 2011년 8월 5000억원을 기탁하는 등 총 6500억원을 재단에 출연했다.

정 회장은 사재를 기탁하며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해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층과 인재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끌어안으며 사회 대통합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 겨울 저소득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만 가구에 약 100억원 규모의 쌀과 난방을 지원했다.

지원 과정에서 영세농, 영농장애인 등 소외농가, 영농 사회적 기업, 자활 기업 등에 필요사항을 위탁해 일자리 창출 및 사회 참여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저소득층 우수 인재 육성에도 한창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 회장의 인재 육성 의지에 따라 지난해 3월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을 발표하고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온드림스쿨의 대표 사업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 활동을 통해 인성 및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 인성 프로젝트’로 지난해 농어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창의 계발 스쿨’을 론칭했고 올해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을 실시하며 중∙고등학생으로 확대됐다.

어린이 창의 계발 스쿨은 전국 9개 도내의 읍∙면 소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매년 1만5000여명씩 5년 동안 농산어촌 초등학생이 고품질의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농어촌에 기반을 둔 강사들을 직접 발굴하고 각 지역의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사회 교육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드림스쿨 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에 양궁 금메달 리스트 오진혁 선수가 직접 찾아가 위기를 딛고 금메달을 따기까지의 경험을 들려주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이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소년소년 가정,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순직 경찰관 유자녀, 순직 소방관 유자녀, 천안함 유자녀 등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고금리 학자금 대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에게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고 고금리 연체이자를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학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신용불량자로 내몰려 취업에도 불이익을 받아온 대학생들에게 신용 회복의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정몽구 재단은 3년간 약 500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지원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총 71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치료 지원 대상자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세대 및 저소득층 자녀 중에서 선정되며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의료비가 제공되며 질병 치료는 물론 힐링캠프, 쉼터운영, 문화예술 심리치료 교육 등 환아의 재활과 사회적응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병행해 사회복귀까지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희망진료센터 통해 의료소외계층 지원, 조손가정,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의료 혜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료소외층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하며 연간 2만2000여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 온드림 다문화가족 교육센터’ 등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 조기 정착하고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정몽구 재단은 ▲다문화가족 교육지원 ▲사회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사업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기타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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