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상승 분위기를 타고 급등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45포인트, 1.12% 오른 2026.49로 마감하며 이틀째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15포인트 가량 뛰어 오르며 출발한 이후, 줄곧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5억원, 2936억원 순매수, 개인은 450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3243억원, 2720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의료정밀업종만이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이 2.25% 오른 것을 비롯해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건설, 금융 그리고 유통업종 등도 1% 대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위 20위권에서 NHN이 0.38% 하락, LG가 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그 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11%), 현대차(1.40%), 현대모비스(1.95%), 삼성생명(1.46%), 신한지주(1.31%), KB금융(1.67%), 삼성화재(1.56%), SK텔레콤(1.42%) 그리고 SK이노베이션(1.42%) 등이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5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35개 종목이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과 독일 재무장관 발언 등으로 단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했던 뉴스들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미국 시퀘스터, 이탈리아 총선 등 단기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으나 중장기 추세를 파괴할 정도는 아니므로 중장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 0.47% 오른 535.87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19조140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