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IT 대표 종목인 애플이 투자자들 사이에 차갑게 외면 받는 가운데 장기간 ‘미운 오리’였던 블랙베리가 폭발적인 상승 흐름을 연출해 관심을 끌었다.
오는 22일 신제품 Z10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강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Z10은 AT&T를 통해 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신제품이 블랙베리의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블랙베리10 운용시스템(OS)을 탑재한 첫 상품으로 이미 영국과 캐나다, 인도 등 일부 시장에서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웰스 파고의 제니퍼 프리체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의 상품 개발이 마침내 재궤도에 올랐다”며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블랙베리는 14.90% 폭등한 1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