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온라인 자보사, 본업보다 외도로 돈벌이

기사입력 : 2013년03월12일 11:47

최종수정 : 2013년03월12일 18:12

- 하이카, 적자 구조에 하반기 종목 다각화

[뉴스핌=최주은 기자]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전업사들이 본업인 자동차보험보다 이외에 상품을 통해 이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 이외에 보장성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타사와는 달리 큰 폭의 적자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내용은 전체 당기순익과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수치를 보면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12년 4~12월 AXA다이렉트의 자보 영업이익은 143억원의 적자인데 반해 누적 당기순익은 4억4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더케이손보의 자보 영업이익은 38억5200만원에 머물렀지만 누적 당기순익은 77억4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보에서 나는 적자를 다른 보장성 상품이나 자산운용을 통해 메워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온라인 전업사 관계자는 “만성 적자 구조인 자동차보험만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며 “다른 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보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장성 상품 판매 이외에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저금리로 이 마저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자보만 취급하는 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온라인 전업사(에르고다음다이렉트 제외)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나타냈다.

하이카다이렉트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마이너스 67억원 수준이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76억원의 적자를 낸 것이 적자 전환에 결정적이었다.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11월까지 당기순익이 플러스였다”며 “12월 손해율이 워낙 안 좋아 단숨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하이카다이렉트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 종목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보험료 유입액이 많은 편이지만, 손해율은 좋지 못하다”며 “일반·장기상품을 함께 팔아 적자를 메워가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올 하반기 취급 보험 종목을 다양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