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16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이끄는 국무원에 대한 조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전인대는 이날 표결을 통해 장가오리(張高麗) 정치국 상무위원,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왕양(汪洋) 전 광둥성 서기, 마카이(馬凱) 정치국원을 부총리로 결정했다.
장가오리는 재정과 세무·금융을 담당하고, 류옌둥은 과학기술과 교육·문화 분야, 왕양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토자원·주택건설 분야, 마카이는 농업과 소수민족 분야를 각각 맡게된다.
또 국무위원에는 양징(楊晶)당 중앙서기처 서기,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 창완취안(張萬全) 중앙군사위원,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 왕융(張勇) 국무원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주임이 선출됐다.
외교부장에는 왕이(王毅)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재정부장은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CIC) 사장, 국방부장은 창완취안 중앙군사위원 겸 국무위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에는 쉬사오스(徐紹史) 전 국토자원부 부장이 결정됐다.
이날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단행된 인사에서 예상대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의 유임이 결정됐으며,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부장이 천더밍(陳德銘)에 이어 상무부장에 지명됐다.
지난 1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 상무부 총리가 15일 원자바오에 이은 차기 중국 총리로 선출되면서 '시진핑-리커창' 투톱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시진핑과 리커창은 국가주석과 총리로서 전인대 폐막일인 17일 각각 국정연설과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계획을 밝히고 국제사회에 중국 새 지도부의 출범을 공식화한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