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양 회장 포함 4인 대표 체제로..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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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기홍 대표이사 사장, 김준식 대표이사 사장, 장인환 대표이사 부사장, 김응규 부사장. |
포스코는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기홍 부사장과 김준식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인환 부사장도 대표이사를 맡는다. 김응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과 박한용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준양ㆍ박기홍ㆍ김준식ㆍ장인환 4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박기홍(55) 대표이사 사장은 산업연구원(부원장) 출신으로 포스리 대표이사, 경영전략실장, 성장투자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김준식 대표이사 사장(59)은 1981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제강부장, 투자사업실장, 광양제철소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장인환 대표이사 사장(58)은 고려대를 나와 1981년 포스코에 입사했으며, 포스코 자동차강판 판매실장ㆍ냉연마케팅실장, 포스코P&S 사장 등을 거쳐 포스코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을 맡아 왔다. .
김응규 부사장은 포스코 노무외주실장, 포스코파워 재무인사 부문장, 포스코 인재혁신실장, CR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기홍 사장은 기획재무부문장을, 김준식 사장은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을, 장인환 부사장은 탄소강사업부문장을, 김응규 부사장은 경영지원부문장을 맡는다.
아울러 포스코는 신재철 전 한국 IBM 대표이사 사장과 이명우 전 소니코리아 회장을 사외이사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이영선 사외이사가 맡는다. 이 신임 의장은 2009년 포스코 사외이사에 최초 선임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독점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경영을 통해 회사는 물론 고객의 성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특히 투자는 재무 건전성을 전제로 한 안정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해외 전략지역에서의 철강사업을 본격화하겠다” 밝혔다.
또 “생산성 향상과 운영효율성 제고 등 기존 하드웨어 개선에 더하여 지속적인 경영혁신, 일하는 방식의 변화, 구성원 역량 개선 등 본질적인 체질 강화 활동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능동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스코 주총에는 해외 주주 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