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사진=SBS `강심장` 방송 캡처] |
김호중은 23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 돌아가신 할머니의 사연이 담긴 사모곡을 부르다 눈물을 쏟는 등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김호중은 지난 2009년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조직폭력 생활 등 자신의 과거를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김호중은 이후 명문대 음대에 진학하고 독일 유명 아카데미에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러한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사연은 최근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영화 '파파로티'로 만들어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김호중은 이날 방송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드리는 '찔레꽃'을 불렀지만 노래 중간에 눈물을 흘리며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해 패널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호중은 "할머니 임종을 못 지켰다. 할머니가 남들에게 박수받는 사람이 되고 박수 받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제가 턱시도를 입고 노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마음이..."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MC 강호동은 "노래를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그 어떤 노래보다 멋지다"며 "하지만 제대로 끝내보고 싶다면 앵콜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하자 김호중은 다시 할머니를 위한 '찔레꽃'을 불렀다.
[뉴스핌 대중문화부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