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윤상직 산업부장관, 30대그룹 첫 만남 '통했나'

기사입력 : 2013년04월04일 16:39

최종수정 : 2013년04월09일 08:01

- 재계 149조 투자계획…윤 장관 "규제개혁 최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스핌=최영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의 '첫 만남'이 앞으로 얼마나 결실을 맺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상직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은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올해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밝혔다.

대기업들은 올해 전년대비 7.7% 증가한 14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전년보다 1.5% 늘어난 12만 8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30대그룹의 투자계획과 고용계획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실행에 옮겨 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규제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재계 "조선·해운·건설 등 불황산업 지원" 요구

이후 참석자들은 조선, 해운, 철강, 건설, 유통 등 업종별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윤 장관은 성심껏 답변했다.

우선 조선업계는 "조선업계가 어려워 해양플랜트에 주력하는 상황"이라면서 "해양플랜트의 경우 기자재의 국산화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건의했다.

이어 "선박은 국산화가 90% 수준이나 해양플랜트는 20~30%만 국산화된 상황"이라며 "대기업이 기술을 제공하고, 협력사가 함께 개발해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가 필수적"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4월 중에 개최될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선박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면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항공업계는 "항공기 운항시 1대당 200~300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면서 "항공기 구입이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대상에 포함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항공산업의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고려해 서비스산업 육성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30대 그룹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윤상직 장관, 선박금융·항공·엘리베이터 등 지원 약속 

또 엘리베이터업계는 "IMF 이후 엘리베이터 산업을 외국계 기업이 장악함에 따라 중소 부품업체들도 약화된 실정"이라며 "1초에 10m 가는 엘리베이터 만들 수 있는 나라는 한국 등 5개국뿐인데, 미래 주력산업에 엘리베이터도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다.

 윤 장관은 "엘리베이터에 대해서 좀 소홀했다"면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R&D, 중소기업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증손회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100% 지분보유시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규제 때문에 투자가 어렵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공정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해운과 철강, 건설, 유통 등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5대 산업에 대해 정책적인 배려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그룹에서는 삼성그룹 김종중 사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 김영태 사장, LG 조석제 사장, 롯데 채정병 사장, 포스코 박기홍 사장, 현대중공업 김외현 사장, GS 김병열 사장, 한신 서용원 수석부사장, 한화 장일형 사장, KT 김일영 사장, 두산 이상훈 사장, STX 추성엽 사장, CJ 김종현 부사장, LG 이광우 사장, 금호아시아나 서재환 사장이 참석했다.

또 신세계 장재영 대표, 대우조선해양 고영렬 부사장, 동부 이기 부사장, 대림 오규석 사장, 현대그룹 한상호 사장, S-OIL 김동철 부사장, 부영 이삼주 사장, OCI 이우현 사장, 효성 정윤택 사장, 대우건설 조현익 부사장, 동국제강 신정환 부사장, 현대백화점 이동호 사장, 한국GM 전영철 부사장, 코오롱 김창호 사장 등 30대 그룹의 기획총괄사장단 30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