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leehm@daishin.com, 02-318-4714)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으로 1930선을 회복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도 지난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매수물량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하락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증권사 업무 영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등 LG그룹주들이 계열사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OCI, 신성솔라에너지 등 태양광주들이 워런 버핏이 중국의 태양광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루만에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수페타시스가 사상 최대 수주와 최대 실적 전망으로 10.6%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상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5.3% 상승했고 삼성생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4.9% 올랐다. 고려아연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1% 올랐고 한국콜마홀딩스가 한방약 사업준비를 완료하고 상반기 내 유통을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4.0%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6.69포인트 오른 534.84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동서,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CJ E&M, 다음, 젬백스, 에스에프에이, 포스코ICT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씨젠, 파트론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인포피아가 고령화시대 암 진단기기를 본격 출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메디톡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7.2% 상승했다. 이녹스가 신제품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4.6% 오름세를, 메디톡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7.2% 뛰었다.
전일 뉴욕증시는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 조기 종료와 축소를 주장했지만, 여전히 다수가 양적완화 유지에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심리에 도움이 됐다.
미국시장이 최고치를 이어가는데 반해 국내시장은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지속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금일 옵션 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이 예정되어 있지만 전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종목으로는 기아차, 삼성생명, LG전자, LG디스플레이, 송원산업, 더존비즈온, 아이센스, 이엠텍, 윈스테크넷, 오스템임플란트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