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전면 개편, '창조형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1일 한은 금통위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형창업지원한도를 신설,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3조원 증액했다.
아울러 기존의 무역금융지원한도도 7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100% 늘렸다.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연 1.25%에서 연 0.5~1.25%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기술형창업지원한도는 연 0.5%, 여타 한도는 연 1.0%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개편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공급이 6~12조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중소기업대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 중소기업대출의 금리 감면폭은 현행 6~84bp(평균 25bp)에서 32~122bp(평균 51bp)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창조형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성장잠재력 고양과 고용창출능력 확충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