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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 양육 비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자녀 1명 양육 비용 얼마나 드려나?
[뉴스핌=대중문화부] 자녀 1명을 대학 졸업까지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이 3억원에 달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지난해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와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녀 1인당 대학졸업까지 22년간 총 3억 896만 4000원의 양육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의 자녀 1명 양육 비용인 2억 6204만 4000원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월평균 양육비 부담도 같은기간 100만 9000원에서 118만 9000원으로 늘어났다. 자녀 양육비 중 사교육비는 월 22만 8000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혼 남성과 여성에게 '결혼의 필요소 유무'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응답한 남성은 같은기간 69.8%에서 67.5%로 감소했다. 더불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성도 2009년 63.2%에서 지난해 56.7%로 줄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는 '경제적 부담'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남자의 40.4%, 여자의 19.4%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 결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혼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적극적이었다. '부부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게 낫다'는 항목에 대해 미혼남성은 53.7%가 찬성한 데 비해 여성의 찬성 비율은 68.5%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자녀 1명 양육 비용 증가 등에 대해 "본격적인 출산율 회복을 위해 주택·노동·의료 등 경제·사회 각 분야가 출산 친화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임신 ·출산에 대한 경제적 지원 강화 등에 대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