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미국인들의 비관적 시각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4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76.4를 기록해 전월의 78.6대비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2.3은 웃도는 수준이었다.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지난달 90.7에서 89.9로 하락했고 향후 6개월 경기 기대지수도 67.8을 기록, 전월의 70.8보다 하락했다.
1년 뒤의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2%에서 3.1%로 소폭 내렸으며 5~10년 후 기대치는 2.8%에서 2.9%로 올랐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거스 파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반면 가계 재정상태는 꽤 좋아지고 있다"며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면에서는 일부 침체도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