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연속으로 은행간 채권시장에 관한 정비 정책을 내놓으며 시장 관리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제3금융권 계좌 개설 일시 정지와 신탁 자산관리 상품, 증권사의 자산관리상품, 펀드의 제2금융권 계좌 개설 일시 정지 등이 대표적인 내용들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이런 조치에 따라 신탁, 증권, 펀드에서 새로 발행하는 자산관리상품들의 채권시장 투자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다음주 은행 자산관리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민은행의 이번 시장 정비 정책은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인민은행은 4월 24일 '상업은행 자산관리상품의 은행간 채권시장 진입에 관한 통지'를 각 상업은행에 통보 , 상업은행들의 자산관리상품을 제2금융권으로 승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은행 자산관리상품과 관련해 은행들이 상호 채권시장에 투자할 때의 자금 기준을 5000만 위안으로 수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통지가 은행들의 제 3금융 자산관리 상품의 개설을 정지시키거나 제1금융권의 결산 대리의 방법을 가능케 해 업계 우려를 덜어 줬다는 것이다.
또한 인민은행은 각 금융기관들이 자체 감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당국도 대리거래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출시, 제3금융권의 계좌를 취소하거나 승급시키도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이런 방침은 제3금융을 한꺼번에 금지시키기보다는 규정을 위반한 계좌와 정상적인 대리결산 업무를 분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인민은행이 향후 신탁 자산관리와 증권자산관리 펀드 전용계좌에 관한 정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