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주식투자자, 금리 살펴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애플이 지배하고 있는 태블릿PC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을 만나기 위해 오마바를 방문한 빌 게이츠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PC 사업은 여전히 거대한 분야지만 앞으로는 태블릿과 PC와의 차이를 이야기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S가 '윈도8'을 통해 아이패드가 지배하던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시도 중"이라며 "그러나 이것으로는 타이핑을 할 수 없고 문서를 만들 수 없어 많은 사용자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기존 PC에 기대하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은 채 그들이 가진 장점들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서피스'나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의 이동성은 물론 키보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같은 PC의 장점도 보유한 제품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빌 게이츠는 주식 시장의 강세와 관련, "장기 투자자라면 금리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금리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주식이 채권에 비해 더 나은 자산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할 때는 현금화하기에 좋은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