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대형 보험사, 부동산 리스크에 PF사업 ‘주춤’

기사입력 : 2013년05월08일 16:04

최종수정 : 2013년05월08일 18:24

- 채권투자는 전년보다 50% 늘어

[뉴스핌=최주은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대형 보험사들도 PF사업 운용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대신 보험사들은 채권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4년 전보다는 무려 300%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사들이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경기는 침체 국면으로 대형 보험사의 부동산 PF 사업은 감소 추세다.

지난 3월말 한화생명의 PF대출 규모는 2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60억원 보다 줄었다. 교보생명도 3월말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000억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손보사인 삼성화재도 8800억원으로 지난해 9500억원보다 감소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현대해상의 국내 PF대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8100억원으로 지난해 5000억원보다 31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26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1억원 증가하는 등 소폭 움직임을 보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PF사업이 줄었다”며 “삼성생명의 수치가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PF 시장은 채권보다 안전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 공세일 고문은 “아직까지는 은행이 상당 부분 부동산 PF를 주도한다”며 “은행이 PF사업을 주선하면 돈 되는 사업장에 대해 보험사들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2008년 이후 PF 업무를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안정적인 사업장에 한해 확장하려는 것으로 최근 수치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업계의 운용자산 규모는 증가 추세다. 다만 보험사들은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투자환경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의 운용자산 규모는 생명보험 429조원, 손해보험 119조원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27.3%, 25.0% 늘어난 수치다.

A보험사 관계자는 “운용자산 규모는 늘고 있지만, 보험사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서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안정적인 수익 확보 차원에서 일정 수준에 한해 보험사들이 부동산 PF사업에 뛰어든다”고 말했다.

B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대형사의 부동산 PF 규모는 급감 수준”이라며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