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4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해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3년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은행간 외화예금을 제외한 지난 4월말 현재 외국환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348억4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2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0월 393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 1월 연말대금 결재 등의 영향으로 35억2000만달러 급락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강석창 조사역은 "주로 대기업 중심으로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증가의 영향으로 거주자외화예금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나 연말 시즌이나 분기말 등을 제외한 보통때는 증감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들은 수출대금 예치나 수입대금 결제 등 일반적인 요인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은행별로는 전체 외화예금의 94%를 차지하는 국내은행이 327억4000만달러로 전월말대비 14억6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21억달러로 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전체의 88.9%를 차지하는 기업예금이 309억6000만달러로 10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이 38억8000만달러로 1억1000만달러 늘었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예금이 286억4000만달러(82.2%), 엔화예금이 21억4000만달러(6.2%)로 각각 10억9000만달러, 2억달러 증가한 반면 유로화예금은 31억1000만달러(8.9%)로 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