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시장 점유율 23.6% 기록…애플 9%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전세계 휴대폰 판매가 1분기 동안 소폭 증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견고한 성장을 보이면서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 둔화를 상쇄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시장 점유율을 재차 확대함으로써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동안 전세계 휴대폰 판매는 4억 26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0.7% 수준의 증가를 보였다. 이중 스마트폰 판매는 2억 1000만대로 2012년 1분기보다 무려 42.9% 늘어나는 성장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전년대비 6.4%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3.6% 판매 감소가 나타났고 북미,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각각 9.5%, 3.8% 수준의 감소를 보였다.
스마트폰은 현재 전세계 휴대폰 판매 중 49.3%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전년동기의 34.8%, 직전 분기의 44% 보다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시장 구도의 변화 속에서 삼성은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전년동기의 21.1%에서 23.6%까지 늘리는 성과를 보였다. 애플도 7.8%에서 9%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노키아는 이전의 19.7%에서 14.8%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