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가 15일 제32회 스승의날을 맞아 교권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교권신장 의지를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이 교권존중과 스승공경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식의 전달만이 아닌 사람됨의 가르침이라는 교육의 참 뜻이 잘 실현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신뢰와 존경의 대상인 스승의 의미가 점점 퇴색해 가고 있는 세태와 사교육에 무너지는 공교육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인성교육이 사라지고 무한 경쟁에 내몰리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교권침해에 좌절하는 교사들의 현실은 동전의 양면이며 우리 모두가 극복해야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2009년 1570건이던 교권침해 건수가 2010년 2226건, 2011년 4081건, 2012년 7971건으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교권침해로 권위를 잃어가는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것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의 초중고 교사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교사의 47.3%가 학생상담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학교에서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한 교사는 60%에 달한다"고 전했다.
통합진보당은 전교조 교사들을 응원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어려운 시절 참교육에 대한 올곧은 마음으로 꿋꿋하게 헤쳐오신 전교조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전부터 노골화된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정당하지도 않을 뿐더러 성공할 수도 없다. 진보당은 우리 시대의 참스승 전교조 선생님들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