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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교수 "미 연준 출구전략, 시기상조"

기사입력 : 2013년05월27일 09:23

최종수정 : 2013년05월27일 09:23

[뉴스핌=김사헌 기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QE) 정책을 축소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지난 25일 요르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회의에서 블룸버그통신과 대담에서 연준의 완화정책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부양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미국 경제가 '노멀(정상적인 성장 국면)'을 회복하지 못한 것은 명백하지만, 이것을 마치 '뉴노멀(New Normal)'로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지금 연준의 완화정책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이 정책이 경제에 필요한 충분한 부양력을 나타냈는지 증거가 매우 약하다는 점 때문이라면서, 자신이 보기에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은 "자산거품에 기여하고 달러화 약세를 통해 수출에 도움이 된 것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주민 부총재는 별도의 대담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아직 회복 국면에 있기 때문에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아직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해서는 이것이 반드시 악재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수출주도 성장에서 내수 기반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을 때는 성장속도를 너무 강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재정지출 축소의 충격과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약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은 주식과 채권이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무엇보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조기에 회수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동했다. 중국 제조업 관련 지표가 경제활동 위축을 시사한 파장도 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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