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셀루메드가 세계 2번째로 골형성단백질인 ‘라퓨젠 BMP2’ 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해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라퓨젠 BMP2’는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바이오시밀러 복합의료기기로 골유합을 크게 앞당긴다. 이에 손상된 뼈나 치조골 복원 등 근골격계 결손부위에 두루 적용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골형성단백질은 발현방식에 따라 대장균 유래와 동물세포 유래 생산으로 분류되는데 셀루메드는 동물세포유래 단백질로서 FDA로부터 안전성을 입증 받은 생산방식을 택했다.
앞서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은 바이오제약기업인 와이어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골형성단백질은 현재 상용화되어 연간 1조원 이상 독점 판매 중이며 국내 관련시장의 규모는 약 1000억원 가량이다.
현재 셀루메드는 ‘라퓨젠 BMP2’의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허가 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으로 향후 미국 시장의 2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해외 마케팅에 대한 박차를 가하고있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는 "연구개발 돌입 약 7년만에 결실을 이룬 이번 신제품은 국내 시판중인 대장균유래 골형성단백질에 비해 골 생성 속도가 우수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